
◆ 종족 ◆
오쿠리이누는 거대한 늑대의 모습으로 알려진 요괴이며, 일어선 키가 웬만한 장정보다 크다고
전해진다. 그 이야기는 항상 안개나 구름이 자욱한 산이 배경이 된다. 산에서 길을 잃은 사람을
보면 길안내를 하고, 무사히 마을까지 돌아가는지 확인하며 배웅한다는, 무해한 요괴라
알려졌다. 넘어진다고 덮치지 않고, 말없이, 그저 무사히 사람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바래다준다고 한다. 아무리 험한 산이 배경이 되어도, 항상 사고 없이 상대를 안내하기에
운이 좋단 얘기가 곁가지로 붙기도 하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에 여행객에게는 행운의
상징으로서 전해진다.
◆ 능력 ◆
작은 구름을 부를 수 있다.
- 구름은 본인의 꼬리 부피만큼만 만들 수 있고, 해당 크기 이내라면 본인 마음대로 모습을 꾸밀 수 있다. 무게는 같은 크기의 솜과 같고, 지탱할 수 있는 중량은 보통 성인 남성이 들 수 있는 무게와 같다.
구름 낀 산의 주민으로서, 어쩌면 그 산의 안개며 구름은 오쿠리이누가 부른 것일지도 모른단 이야기가 있다. 산에 있는 오쿠리이누의 수만큼 구름이 있어서 그 산에서 길을 잃는다나.
◆ 성격 ◆
호기심 / 짓궂음 / 친절함 / 수집가
눈앞에 보이는 무엇이든, 큰 귀에 들어오는 무엇이든. 모든 것을 궁금해한다. 어디서 온, 무엇을 하는지? 질문이 끝없이 튀어나오며, 물음을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언뜻 관심을 잃은 듯한 질문이라도 언젠가 기어코 풀어내고야 만다. 궁금증은 해결해야 하는 그 성격 상, 스스럼없이 다가가 묻고 말을 건다. 행동 또한 거침이 없다.
거리낌 없이 다가가 말을 트는 성격과 더불어 장난기 또한 퍽 심한 편. 살금살금 다가가 깜짝 놀래는 일도 있지만, 대개 짓궂음은 그 요괴의 말에서 묻어나온다. 말의 절반은 농담이고, 하는 말끝마다 농지거리가 매달려 나온다.
다만, 이 모든, 상대를 향한 접근은 상대의 반응에 따라 절제된다. 진심으로 거부한 상대를 다시 귀찮게 하지 않으며, 점잖은 태도로 상대를 대한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누구든 길을 안내하는 성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곤란해 하는 요괴 혹은 인간을 보면 지나치질 못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다.
호기심에 이어, 정체를 밝힌 궁금증, 혹은 그 날 일과들을 곧잘 어딘가에 적어 형체로서 남겨두는 취미가 있다. 남겨두지 않으면 찜찜해하는 성격. 한 곳에 모아두고 찬찬히 훑는 기분을 좋아하는 모양.
◆ 기타사항 ◆
상대의 나이와 상관없이 말을 놓으며, 노인 같은 말투를 쓴다.
과일은 종류에 상관 않고 좋아하며, 술 또한 마찬가지로 가리지 않고 선호한다.

◆ 스테이터스 ◆
힘ㅣ2
방어ㅣ1
민첩ㅣ3
지능ㅣ5
섬세함ㅣ8
운ㅣ5
◆ 서 견 ◆
나이ㅣ23세 (외관)
성별ㅣ여
신장ㅣ158cm
체형ㅣ49kg
종족ㅣ오쿠리이누
◆ 칭호 ◆


" 길 잃은 아이가 아니고, 함께
길을 찾을 아이인 게야? "

관찰

◆ 관계 ◆
◆ 미르바우 ◆
술친구. 10년 산 귀한 산딸기주 냄새에 이끌려 왔다가 함께 마시며 항아리를 전부 동낸 사이.
◆ 낙양 연우 ◆
밤 산책에서 곧잘 만나는 친구. 미아인 줄 알고 길을 안내하려다가 집을 안내한 전적이 있다.
◆ 스즈 ◆
술친구. 길을 안내하고 안내받는 일이 빈번해져 서로에게 익숙해졌다. 이젠 굳이 길 안내가 아니더라도 좋은 술이 들어오면 서로 나누곤 한다.
◆ 이치 ◆
서로 훼방 놓는 사이. 이치가 장난으로 엉뚱하게 길 안내를 하면 곧 뒤에서 나타나 올바르게 길 안내를 한다. 역으로 이치에게 안내를 방해받는 일도 왕왕 있는 듯. 서로서로 장난삼아 방해한다.
◆ 금선 ◆
길 안내 친구 내지는 장난 동업자. 너무 어두워 길 안내를 할 수 없던 밤, 금선이 여우불로 길을 밝혀 도움을 주었다. 이후 장난에서 죽이 맞아 자잘한 일에 협력하는 사이.
◆ 양원 ◆
술자리에서 만난, 친근히 대하는 동생이다. 술을 못하는 것 같아 대신 마셔주랴 물었으나 양원이 거절하고 호기롭게 잔을 비웠다. 그러다 금세 취해 쓰러진 걸 돌봐준 이후로 친해진 사이.
◆ 루나 ◆
서로 주량의 끝을 모르는 사이. 루나가 비행 중인 걸 우연히 보고는 함께 술을 마시길 청했다. 이후 이따금 만나면 밤을 새워가며 술자리를 벌인다.
◆ 발루아 ◆
동생, 혹은 손자? 서견 자신이 지내는 산에서, 보이면 곧잘 과일을 안겨주고 먹고 잘 곳을 안내하는 사이.
◆ 운 현 ◆
술잔치에 쓸 물길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았다. 완공 후 종종 다과회를 갖다 점차 친해져 현이 숲에 올 때면 길동무 겸 안내를 하는 사이. 늑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 야하음 ◆
길을 잃은 줄 알고 길 안내를 하려다 장난을 받았다. 서견의 반응이 영 탐탁잖았던 듯, 계속 재밌는 반응을 보겠다고 붙게 되었다. 보고 있으면 퍽 행동이 귀여워 웃으며 대하는 사이.
◆ 한수인 ◆
오랜 말벗. 수인이 수행하던 물가에 왔다가 만나, 그녀가 수행했던 긴 시간 동안 말동무하던 사이.
◆ 윤하담 ◆
동생. 하담이 사고를 쳐서 구경을 갔다가 흥미가 돋아 수습을 도맡았다. 그 뒤 사이가 가까워져 서로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되었다.
◆ 샹시엔 ◆
물건을 가져다주는 사이. 자다 깨 맨발로 걷던 샹시엔 옆에 조용히 나타나 신발을 찾아다 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종종 물건을 찾아 가져다주다가 이름을 트게 되었고, 이때의 샹시엔의 말실수 덕택에 '후리'가 아닌 본명을 듣게 되었다. 정작 서견 본인은 샹시엔의 말버릇을 몰라 가명의 존재를 모른다.
◆ 노토누우페 ◆
말벗. 가을밤 우연히 앉아있던 걸 보고 옆에 앉아 말을 텄다. 연기며 문양 등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아무런 말을 하는, 죽이 잘 맞는 사이.
◆ 시아시엔 ◆
꼬리 애호가 친구. 놀러 다니다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구름과 꼬리를 내어주다 서로 복실한 꼬리에 대한 취향이 잘 맞아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