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관 ◆
하늘색과 보라색이 오묘하게 섞인 눈동자에는 세상 일에 관한 무심함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왼쪽 눈 밑의 붉은 문신과 오른쪽 턱에 있는 점 외엔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
갈색의 긴 생머리는 늘 반묶음을 하고 다닌다.
뾰족한 귀를 제외하면 인간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다. 남자 한복을 입고 다니며, 어깨엔 늘 검은 두루마기를 걸치고 다닌다. 손에는 손목까지 오는 길이의 갑옷 장갑을 꼈다. 노리개 장식을 좋아해 귀걸이까지 총 3개의 노리개를 하고 다닌다. 귓바퀴에는 양쪽 각각 두 개의 피어싱을 더 뚫었다.
◆ 종족 ◆
이무기
-이무기는 용이 되려 차가운 물 속에서 천 년동안 수련을 하는 동물로, 여러 해 묵은 구렁이를 말하기도 한다.이무기는 호수, 연못, 강 등 담수에 사는 모든 생물의 왕이며, 특히 헤엄치는 동물은 모두 이무기의 지배하에 있다. 물고기 무리가 2500마리를 넘으면 어디선가 이무기가 나타나 그들의 왕이 된다고 한다.
◆ 능력 ◆
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비구름을 만들어 내거나 근처의 물을 조종, 물안개나 얼음으로 바뀌게 하는 정도까지 가능하다.
곰방대를 피워 나오는 연기로 환술을 쓸 수 있다.
◆ 성격 ◆
무뚝뚝한/강직한/솔직한/동료애가 강한/조금 허술한
표정 변화도 거의 없을 뿐더러,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 기본적으로 굉장히 무뚝뚝하다는 인상을 풍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도 서툴 뿐만 아니라 남의 감정도 잘 캐치해내지 못해서 무심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말이나 표정이 없을 뿐이지 행동이나 분위기가 기분에 따라 달라져 굳이 다른 표현을 안해도 주변 사람 모두 알아차릴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남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는 것은 서로 불편해질 수 있는 사항이기에 이 점만은 관찰력을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중이다. 정 모르겠으면 당사자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성격이 굉장히 올곧고 원리원칙 같은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잘 따르려 하는 편이다. 부도덕한 일을 굉장히 싫어한다. 일단 자신이 기준을 세우면 자기 자신만큼은 그 기준을 어기는 법이 없다. 그렇다고 남에게까지 강요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정해진 규칙을 어기는 자가 있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기본적으로 말을 수다스러울 정도로 하지 않지만, 그가 하는 말은 모두 그의 진심이다. 선의의 거짓말조차 잘 안하는 성격. 마음이 어떻든간에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 때문도 있지만, 선의로라도 거짓말을 하면 금새 행동에 티가 나서 역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투 시에도 계략이나 전술의 범위 안이라고 판단되는 수준을 벗어나 적을 희롱하는 수준의 환술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일단 자신의 무리라고 여겨지는 범위 내에 들어오면 그 자신의 목숨보다도 범위 내의 자들을 더 먼저 신경 쓰고 위하려 한다. 위기가 닥치면 제 몸 바쳐 아군들을 보호하려 나서는 성격이다. 전투중이 아니더라도 일단 자신보다는 남부터 챙기는 성격. 자신은 굶어도 상관 없지만 옆 사람이 굶는 것은 어지간해선 참지 못한다.
완벽주의자같이 보이는 그이지만, 의외로 허당끼가 다분하다. 멍때리기를 좋아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서도 있지만, 타고난 그의 운이 좋지 못한 탓도 있다. 전투 중일때만큼은 다른 자의 목숨이 달려있으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임해 평소보다 훨씬 철저해진다.
◆ 기타사항 ◆
-좋아하는 것: 물가, 곰방대, 노리개, 멍하니 앉아있기, 씁쓰름한 음식
-싫어하는 것: 쓸 데 없는 싸움, 거짓말, 단 음식
-예전에는 가족이 있었던 듯 하지만 현재는 혼자 살고 있다.
-특기인 만큼 물을 다루는 능력은 수준급. 말 그대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하지만 가끔 멍하니 앉아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비구름을 만들어낼 때가 있다. 그가 멍하니 있을 때 다가가려면 하늘을 잘 살펴봐야 한다.
-능력은 공격도 가능하지만 보통 방어 위주로 사용한다. 물을 조종해 물안개나 얼음 판을 만들어 환술에 더욱
힘을 실어 준다던지, 아니면 두꺼운 얼음이나 물 장벽으로 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등의 종류.
-용이 되기 위해 몇 백년동안 수련을 하다가 전쟁이 발발한 시점부터 용이 되기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다.
왜인지는 이유를 아는 자가 없다.
-양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시간이 날 때마다 활을 만지작거리더니 어느 새부터인가 연습을 시작했다.
실력은 꽤 좋은 편. 하지만 힘 조절이 서투른 탓에 연습 중 흥이 올라 부러뜨린 활만 해도 다섯 개는 될 것이다.
현재는 살짝 풀이 죽어 가끔가다 조심스레 연습한다.
-힘을 꽤 쓰는 편이지만, 섬세하지를 못하고 주로 능력을 이용하기에 힘을 쓸 일이 드물어 조절이 조금 미숙해서 낭패를
볼 때가 가끔 있다. 반대로 섬세함이 필요 없이 무조건 부수거나 무겁고 단단한 물건을 옮기는 종류의 힘을 써야 하는
상황엔 꽤 쓸모 있다.
-이름 모르는 자를 부르는 호칭은 '자네'로 통일. 알면 보통은 이름으로 부른다.
-화가 나거나 정도 이상으로 기분이 좋아져 흥분하면 이무기의 뿔과 꼬리가 튀어나온다.

◆ 스테이터스 ◆
힘ㅣ6
방어ㅣ8
민첩ㅣ3
지능ㅣ4
섬세함ㅣ2
운ㅣ2
◆ 한수인 ◆
나이ㅣ27세
성별ㅣ여
신장ㅣ178cm
체형ㅣ평균체형
종족ㅣ이무기
◆ 칭호 ◆


" 원칙에만 어긋나지 않는다면야
상관 없네. "

보호

◆ 관계 ◆
◆ 낙양 연우 ◆
때때로 멍하니 비구름을 만들어내는 날 옆에 놓인 끈뭉치를 발견하면 낙양 연우가 다녀갔구나 하고 안다. 그가 떠나기 전 그의 기척을 읽으면 내심 반가운 마음이 들어 더 오랫동안 운치있는 비를 내린다.
◆ 서견 ◆
오랜 벗. 홀로 지내던 물가에 수견이 찾아 온 이후 종종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수인에게 서견은 소중한 말벗이다.
◆ 금선 ◆
종종 멍하니 앉아 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비구름을 만들어 내는데, 그로 인한 피해자인 듯 언제부터인가 금선이 수인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뭐 때문인지 자각을 못하는 수인은 금선을 그냥 무시하다가,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해 종종 우연인 척 슬쩍 비구름을 만들어 금선 머리 위로 날리곤 한다.
◆ 운 현 ◆
첫 만남은 수인이 수련하는 도중 운현이 찾아온 것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엔 방해된다는 생각에 그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지만, 이후 운현이 다과를 들고 오자 또 쫓아내기 미안해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화하다보니 자신과 닮은 점이 많아 그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다. 현재 운현은 수인에게 있어 누구보더 편한 벗이다.